현대차가 밝힌 제네시스 EQ900 고객 데이터 봤더니

입력 2015-12-20 08:59   수정 2015-12-20 09:02

개인 고객비중 전체 34%…에쿠스 대비 11%P 늘어
수입차 보유자 20% EQ900 선택




[ 김정훈 기자 ] 이달 출사표를 던진 제네시스 EQ900의 개인 고객 비중이 전체 34%에 달했다. 법인 수요가 많았던 기존 에쿠스(23%) 대비 개인 구매자가 늘었다. 또 수입차 보유자 20%는 EQ900로 갈아 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EQ900 미디어 시승회에서 EQ900 사전예약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에쿠스 대비 EQ900의 개인 구매가 많이 늘었다"며 "외산차 보유 고객이 이동한 비중도 에쿠스(13%)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판매를 시작한 EQ900은 영업일 기준 17일 만에 예약판매 1만3000대를 돌파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세대 제네시스 일 평균 계약대수는 579대였던 반면, EQ900은 795대로 훨씬 빠른 계약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Q900은 3.3 터보, 3.8 GDI, 5.0 GDI 등 세 종류로 운영된다. 배기량별 선택 비중은 3.8 모델이 전체 60%로 가장 많았다. 3.3 터보 모델은 27%, 5.0 모델은 13%를 ː?차지했다.

연령대로 보면 에쿠스 고객의 평균 나이는 57.3세였던 반면 EQ900은 55.1세로 나타났다. 30~40대 고객은 이전 19%에서 27%로 증가했다. 특히 3.3 터보는 40~55세 고객 44%가 구매해 3.8 선택(39%)보다 많았다.


현대차는 소셜 미디어의 빅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신차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75%, 부정적 반응은 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젊어진 이미지, 제네시스 브랜드 기대감, 5년 토탈 케어 서비스 등은 긍정적 변화로 본 반면, 독일 3사 플래그십과 유사한 상품성과 3.3 터보 유지비 우려, 옵션(무드등)에 대한 아쉬움 등은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독일 3사(벤츠·BMW·아우디) 최고급 세단 중 EQ900의 직접적인 경쟁 브랜드를 평가하는 항목(프라이빗 쇼룸 방문 281명 설문)에선 벤츠 S클래스를 답한 비중이 5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BMW 7시리즈(25%), 아우디 A8(8%), 기타(14%) 순이었다. 외장, 내장, 신기술 중 신기술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네시스 브랜드 체험관 시승참여 고객(95명)에 대한 승차감 평가 점수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 이사는 "참가자들이 EQ900의 승차감, 정숙성, 착좌감은 독일 경쟁차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다"며 "이 세 가지 항목에선 S클래스를 능가한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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